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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리콘밸리 150년: 3회 8인의 배신자와 페어차일드

 8인의  배신자와 페어차일드

 반도체 제국 인텔의 탄생

  

휴렛팩커드(HP)의 차고 창업 성지화

 

1955년 한 과학자가 뉴저지에서 캘리포니아로 이주해 습니다.

이름은 윌리엄 쇼클리(유William Shockley). 그는 진공관을 대체할 트랜지스터 개발의 핵심 인물 가운데 한 명이었고 1956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았. 쇼클리는 팔로알토에 반도체 연구소를 세우려고 했어요. 그리고 미국 최고의 젊은 과학자들을 모았습니다. 

그런데 이상한 일이 벌어졌어요.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모인 회사가 오래가지 못합니다. 이유는 기술이 아니었어요. 경영이 문제였습니다.

쇼클리의 독선적이고 권위적인 경영 방식에 반발한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 고든 무어(Gordon Moore) 등 8명의 우수한 젊은 과학자들은 1957년 회사를 집단 사직하게 됩니다.

쇼클리는 이들을 '8인의 배신자(Traitorous Eight)'라고 불렀지만, 이들의 이탈은 역설적으로 실리콘밸리 반도체 신화의 위대한 출발점이 되었습니다. 

이 8명이 만든 회사가 바로 페어차일드 반도체(Fairchild Semiconductor)였

그리고 그 변화 속에서 새로운 기회가 탄생됩니다

페어차일드에서 로버트 노이스(Robert Noyce)가 1959년 실리콘 기반 집적회로를 발전시키면서 산업적 파급력이 더욱 커졌던 것이죠




(<사진설명'> 실리콘밸리 반도체 신화의 위대한 출발점이 되었던 페어차일드 창업자인  Traitorous Eight)'들인 8인의 배신자

  


실패 성공의 어머니 


쇼클리의 실패는 일반적인 기업 측면에서 보면 실패로 끝났을 것입니다

그러나 실리콘밸리에서는 달랐. 사람이 회사를 떠나면 새로운 회사가 만들어졌어요.

페어차일드에서 다시 사람들이 회사를 떠났습니다. 그리고 새로운 회사들이 만들어졌.

이른바 ‘Fairchildren’입니다.

컴퓨터 히스토리 뮤지움 자료에 따르면 페어차일드 출신 인력들은 이후 수십 개의 기술기업을 만들었고, 그 과정에서 실리콘밸리의 반도체 생태계와 벤처기업 문화가 크게 확장됐습니다. 

이것이 오늘날 실리콘밸리의 가장 중요한 특징 가운데 하나.

회사는 끝나도 사람과 기술은 이동한다.


사진 설명: 인텔을 창업한 고든 무어와 로버트 노이스(오른쪽)

 



인텔의 탄생


1968년 로버트 노이스고든 무어(Gordon Moore)페어처일드를 떠나 새로운 회사를 만들었습니다. 

인텔(Intel)이었

처음부터 오늘날의 CPU 기업이었던 것은 아닙니다.

메모리 사업에서 시작했. 그러나 인텔에서 테드 호프(Ted Hoff) 등이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에 참여하면서 컴퓨터의 역사가 바뀝니다.

스탠포드 자료에 따르면 호프는 1968년 인텔의 초기 직원으로 합류했고, 페데리코 파진(Federico Faggin), 스탠 마조(Stan Mazor) 등과 함께 인텔 4004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에 핵심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여기서 또 하나의 실리콘밸리 법칙이 나옵니다.

처음부터 미래를 정확하게 알고 출발하는 기업은 거의 없어요.

인텔도 처음부터 CPU 회사가 아니었습니다. 

시장이 변하면 기업도 변한다는 것이 실리콘밸리의 경영 지침이 된 것입니다.



사진 설명: 인텔의 초기 CPU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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